그 동안의 6년과 앞으로의 시작을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 알의 소리입니다.
(AI 아닙니다, 2D캐릭터 아닙니다ㅎㅎ)
커뮤니티알의 HIV감염인 당사자 회원이었던 저는 2016년부터 운영지기로서 커뮤니티 알의 다른 운영지기들과 함께 길을 걸어왔습니다. 짧지 않은 6년이라는 기간동안 커뮤니티 알에서 많은 HIV감염인 당사자분들과 많은 동료활동가들을 마주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권을 외치는, 누군가가 경험한 차별을 부당하다 소리지르는 그 현장의 열기가 피부로 느껴질 때마다 지치기보다는 힘이 났습니다.
이 시점에서 생업과 인권활동을 넘나들며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편하게 나의 인권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회사들을 옮겨다니며 불안함이 커져갔습니다. 인권활동을 하면서 제 인권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커뮤니티알의 존재가 6년간의 숨구멍이 되어주었습니다.
덕업일치라고 하던가요. 다음세대재단의 ‘2022 인권운동 및 활동 지원사업’ 사업담당자이자 커뮤니티 알의 반상임 활동가로 올해 12월 부터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겐 이것이 덕업일치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물론 1년간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 주어진 이 자리에서 HIV감염인들의 안부를 걱정하고, 차별과 혐오의 온상에서 힘들어할 동료 HIV감염인들을 위해 맞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1년의 기한이 정해져있는 자리가 아닌, 오랫동안 커뮤니티알의 상임활동가로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현재 함께하고 계시는 180분의 알파카분들과 더불어 총 300명의 알파카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안정된 커뮤니티알의 활동과 더불어 오랫동안 상임활동가로 함께하고 싶다는 제 꿈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지나온 6년과 새롭게 발돋움 하는 시작을 축하해주세요. 커뮤니티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알파카가 되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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