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나 사실 HIV감염인이야”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나 사실 HIV감염인이야”

[무지개행동 미디어플랫폼 얼룩소 연속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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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글은 커뮤니티알 활동가 소주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으로서 HIV/AIDS를 주제로 기고했습니다.

” “아 그래요? 그게 뭐 어때서요?” 라고 말 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평화롭지 않을까?
성소수자이자 HIV감염인인, HIV감염인이자 성소수자인 우리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은 말 그대로 우리의 이웃이자 함께 살아가는 ‘우리’다. 그래서 이 글을 보게되는 분들에게도 제안드린다. 혹시라도 ‘우리’를 만나게 된다면, 그대, 포용하고 포옹해주기를. 꼬옥 안아주고 웃어주기를. 그리고 또 만나자는 언어를 건네기를.
그래야, 그 후에야, 우리 모두가 아프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건강할 수 있을테니.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한다면, HIV감염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도 반대하고 에이즈낙인에 함께 저항하자. 그리고 긍정하자. 우리 성소수자의 존재를, 그리고 HIV감염인의 존재를, 우리 공동체 구성원의 존엄과 프라이드를. 정부가 우리의 긍정을 외면하지 않을 때까지. 외면할 수 없을 때까지. 지금부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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