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매일 10년 넘게 약 챙겨 먹지만…괜찮다 말하는 아픈 몸들[내 몸과 잘 살고 있습니다④]

🗞커뮤니티알의 멤버 상훈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15년 차인 상훈씨(36·활동명)는 지금 자기 몸과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바이러스 억제 치료제를 먹고, 3개월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그 결과 면역 수치는 ‘평범한’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 국가인권위원회 자료를 보면, 감염인들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당하거나 수술 순서가 밀리는 등 차별을 받기도 한다. 상훈씨의 경우, 수술받기로 한 병원에서 그의 감염 사실을 안 뒤 식기와 환자복 등 그가 쓴 모든 것을 폐기해야 한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상훈씨는 “잘 관리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막무가내였다”면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과연 내가 아플 때 병원에서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 상훈씨는 “제가 ‘감염돼도 괜찮다’ ‘잘 살 수 있다’ ‘우리도 그런 과정을 겪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매일 10년 넘게 약 챙겨 먹지만…괜찮다 말하는 아픈 몸들[내 몸과 잘 살고 있습니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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