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말린 날들-HIV,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프로그램 기획 신청
『휘말린 날들-HIV,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연계 프로그램 기획을 제안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휘말린 사람들>에서 드립니다.
<휘말린 사람들>은 책 『휘말린 날들』을 활용해 HIV/AIDS인권운동의 경험과 고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모임으로,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의 일원들입니다.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PL (People Living with HIV/AIDS , HIV감염인을 일컫는 말로, ‘HIV/AIDS 감염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의 존엄한 삶을 위해서 성소수자 인권단체, HIV감염인 단체, 에이즈운동단체가 함께 하는 연대체입니다.(http://notacrime-hiv.org/)
책 『휘말린 날들』은 인류학자 서보경이 20여년간 HIV/AIDS인권운동을 하면서 길어낸 ‘한국 에이즈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경험하며 전지구적 연결을 체감하고, 재난은 어떻게 불평등하게 배분되는지 목도하였으며, 어떻게 다른 세상을 열어갈 것인가에 대한 실천을 미룰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휘말린 날들』은 어쩌면 가장 낙인이 공고하게 찍혀온 HIV/AIDS를 바탕 삼아 이 같은 문제들을 다시 돌아보자고 제안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HIV에 먼저 휘말린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감염이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일’임을,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임을 설득하고 미래짓기를 제안합니다.
<휘말린 사람들>은 미래짓기를 위한 실천적 성찰과 과제를 도모할 방법으로써, 여러 운동과 실천의 현장에서 길어올린 고민과 HIV/AIDS인권운동의 경험을 애써 엮어보자고 제안드립니다. 질병의 낙인화와 위계화, 질병에 대한 범죄화, 성적 낙인, 감염병 대응 시 국가 권력의 발현 양상, 숨겨진 상실과 나누지 못한 애도, 장애와 질병, 의료 차별의 주요 의제들, 건강권과 소수자성의 교차, 보건의료운동과 퀴어운동의 접점, 배제에 기반한 통치에 저항하는 방식, 공동체와 돌봄 등 같이 엮일 이야기를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북토크 혹은 좌담회를 하고자 하는 모임 및 단체는 아래와 같이 연락 주세요. <휘말린 사람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저자를 비롯한 HIV/AIDS 인권활동가와 함께 이야기 나눌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간: 2024년 3월~7월
▪️참여 인원: 15명 내외
▪️신청링크: https://forms.gle/rhWPd5CyaqxL7wLZ8
▪️문의: kissingaids@gmail.com / 010-3232-2282
▪️예시: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SHARE 북토크 후기 https://srhr.kr/announcements/?idx=17864056&bmod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