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롱 시즌4 – 4회차 후기

키씽에이즈쌀롱 시즌 4 : 4회차 후기

HIV/AIDS 교육 –

작성: 명윤

안녕하세요! 알 커뮤니티 회원으로 활동 중인 명윤입니다!

이번에 ‘HIV/AIDS 교육’을 주제로 쌀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존재만으로도 제게 큰 위로와 지지가 되어준 알 커뮤니티 운영진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가자 포니님의 그림

무심코 지나치던 ‘HIV/AIDS 교육’이라는 주제는 제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특별 게스트인 ‘상훈’님께서 많은 이야기와 생각할 것을 던져주셨습니다. 쌀롱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양한 각도에서 교육에 중점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어떠한 교육을 받아온 것일까?’

참가자 현석님의 그림과 설명: 성교육 시간에 에이즈나 낙태에 대한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건전한’ 성생활을 강요하지만 실제로 성은 즐거운 것이고 적절한 예방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 조장 멈춰!!

과연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왔던 교육은 우리의 실생활 안에서 실제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입시 교육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성교육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근본적인 것 중 하나인 성에 대해 그간 꺼려하거나 중요치 않게 다루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HIV/AIDS는 다른 주제와는 다르게 더더욱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떠도는 HIV/AIDS에 대한 대중의 지식은 그 기반에 혐오와 편견이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 있기에 새롭게 변해가는 사실에 대해 습득을 거부하고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이유가 그저 정보전달만을 위한 교육으로 각자의 삶과는 괴리된 정보이기에 생각 속에 불필요하거나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리는 선입견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참가자 태훈님의 그림과 설명: 의지와 열정을 불태워 차별, 편견 무지를 날려버리자

반면, 상훈님께서는 교육이 사람과의 관계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셨던 것이 인상 깊게 남습니다. 결국 우리가 배워오던 모든 지식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관계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HIV/AIDS 뿐 아니라 기본 성교육 또한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것을 던져주어야 하며 그로부터 우리의 삶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위험한 질병, 바이러스 혹은 특정 부류의 병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기에 예방해야 하고,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 검사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서 나에서 시작하여 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삶 속에 녹아든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가자 한별님의 그림

일선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더 나아가 공교육 안에서도 부끄럽다고 불경하다고 더럽다고 피할 것만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참가자 선아님의 그림

비록 온라인의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을 마주하며 나누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함을 느낍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참가자, 패널 상훈님의 그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우시다고요~? 아직 5회차, 마지막 기회가 남았어요!

키씽에이즈쌀롱 시즌4의 마지막 시간인!! 5회차의 주제: 감염인의 사랑과 연애

With 커뮤니티알 회원 토마스님과 함께

– 일시: 2021-04-24-17시(약 2시간)

– 장소: 각자의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 준비물: 종이, 볼펜 등 간단한 그림도구

– 참가신청: https://forms.gle/wUgx7gYEQBa1hP1u6

– 문의: r.ypcok@Gmail.com 010-2164-1201

※감염인과 비감염인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웃팅과 혐오차별은 출입불가!!

※신청하신 분들께 참가할 수 있는 링크(줌)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