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첫 번째 신규회원모임의 조금 늦은 후기

첫 번째 신규회원모임의 조금 늦은 후기

4월 15일 토요일 3시 신규회원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신규회원모임은 커뮤니티 알에 가입 후 한 번도 정모에 참석하지 않거나 가입한지 2년이 되지 않은 회원과 신규 회원과 친해지고 싶은 기존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커뮤니티 알의 신입회원 분들이 커뮤니티 알과 더 쉽게 친해지고 어디에서도 대해 쉽게 나누지 못하는 HIV/AIDS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모임으로 올 해 몇 차례 더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이번 신규회원모임에는 한 명의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지기는 셋이고 신규 회원은 한 명이라 혼자라는 마음에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참여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약속문 낭독 ▲커뮤니티 알 소개 ▲자기소개 ▲고민나누기 ▲커뮤니티 알 상담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약속문 낭독에서는 이번에 신규회원모임을 기획하면서 커뮤니티 알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안전한 커뮤니티에 대한 약속문을 만들었습니다. 약속문에는 사회의 HIV/AIDS혐오에 저항하고 누군가의 차별경험에 함께하고 아우팅을 조심하자는 내용과 나이, 성별,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장애, 신체조건, 출신지역, 학력, 사회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평등함을 강조하고 회원들의 어려움에 커뮤니티 알 지기들이 함께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자기소개시간에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대화카드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나 생각을 확인하고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어색함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규회원이 운영지기 소주와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대화카드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신규 회원의 HIV/AIDS에 대한 고민을 나눠줘서 신규 회원의 이야기에 경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원은 사회적인 고립감과 감염 이후 우울감에 대해 고민을 나눠줬고 가지고 있을 마음의 무게에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규회원모임에 참여한 회원은 “신입회원 모임에 가보니 생각보다 고민을 잘 들어주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HIV감염인이 사회에 한 발자국 더 내딛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 알이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모임이었습니다.

작성자 : 상훈

커뮤니티알은 100%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후원금은 HIV상담채널 운영과 청소년·청년 HIV감염인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 HIV 대중인식개선, HIV/AIDS 차별대응 등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게 합니다.
알을 파카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는 알파카가 되어주세요

👉정기후원인 알파카 되러가기👈
https://communityr.org/donation/
문의: r.ypcok@gmail.com / 010-2164-1201
일시후원: 국민은행 077201-04-121845 커뮤니티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