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워해도 소용없어, 우린 행복하게 늙을 거야”

“미워해도 소용없어, 우린 행복하게 늙을 거야”

김씨는 혐오자들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비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이 보장되는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어요. 그 흐름에 역행하는 일에 동조하는 것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했다. 둘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제 정치가 바뀔 차례예요.” 지금 잠깐 핑계를 대며 피하는 게 유리해 보일지라도, 그런 정당과 정치인은 결국에는 도태될 거라고. 둘은 앞으로 ‘혼인 평등’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혐오자들에게는 이렇게 전했다. “미워해도 소용없어. 사랑이 결국 이기고, 우리는 행복하게 잘 늙어갈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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